69 장

수옥죽은 임호의 불타는 눈빛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물었다. "또 무슨 짓을 하고 싶은 거야?"

임호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며 아첨하는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. "여기서요, 제가 여기 서 있을게요. 앉아서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?"

수옥죽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없이 의자를 임호 앞으로 슬쩍 밀었다. 그녀가 의자에 앉자 임호의 하체와 딱 마주보게 되었다. 눈앞에 솟아오른 작은 텐트를 보며 수옥죽은 손을 뻗어 임호의 허리띠를 풀었다.

수옥죽의 성격은 정말, 하자면 바로 하는 스타일이라 전혀 망설임이 없었다.

바지가 벗겨지는 순간, 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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